김정헌 중구청장, '건보공단 영종출장소 설치' 건의
2025-03-06 13:04
add remove print link
시간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과 불편이 발생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5일 오후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이정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중부지사장을 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종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이는 영종국제도시의 인구가 약 13만 명(2025년 2월 말 기준)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사나 출장소가 없는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업무나 장기요양등급 업무 등 관련 민원 처리를 위해 원도심에 있는 공단 중부지사(신흥동3가 7-241 소재)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를 건너 30km 이상을 이동해야 해 시간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지속적인 개발 수요로 영종국제도시 인구가 급증하는 데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으로 오는 2026년 7월이면 ‘영종구’라는 독립 자치구로 신설될 예정이어서 영종지역 주민을 위한 출장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구의 논리다.
또한, 제3연륙교나 영종~신도 평화도로 등의 도로 인프라가 개통을 앞둔 만큼, 공단 영종출장소가 생기면 인근 옹진군 도서 지역이나 청라 일부 주민들까지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이정선 지사장에게 “행정편의 증진과 주민 건강권 보장 측면에서도 영종출장소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영종구 출범을 앞둔 상황인 만큼, 출장소 설치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이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설립 취지에 맞게, 더욱 촘촘한 보건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와 과감한 결단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