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을 잃었다”… 개봉 하루 만에 뜨거운 반응 얻으며 1위 오른 '외국 영화'

2025-03-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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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세계 뒤에 숨겨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스릴러
제97회 아카데미 각색상 수상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각색상 등을 수상한 영화가 개봉 하루 만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 / 디스테이션 제공
영화 '콘클라베' 스틸. / 디스테이션 제공

영화는 바로 '콘클라베'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콘클라베'는 개봉일인 지난 5일 1만796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숨겨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스릴러 영화다.

콘클라베는 외부와 단절된 비밀 공간에 선거권을 가진 전 세계 추기경이 소집되면 절반을 넘긴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제한 없이 투표한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을 유지한다. 과반수가 안 되면 검은 연기가 나오고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로 알린다.

영화 속에선 사흘 동안 6번에 걸친 투표가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추기경들을 한 공간에 모아두고 쫄깃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콘클라베'는 인종, 이념, 젠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은밀하게 감춰진 특별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묘미를 선사한다.

'콘클라베'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올 마이 러빙' 등을 연출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해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 / 디스테이션 제공
영화 '콘클라베' 스틸. / 디스테이션 제공

특히 스릴러의 거장 로버트 해리스의 작품을 최고의 각본가 피터 스트로갠이 각색했다. 지난 3일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색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는 CGV 에그 지수 99%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우아하고 묵직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걸작 스릴러",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다", "교황 선출하는 투표를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수 있다니", "할 말을 잃었다. 한 번 더 봐야겠다", "이번 아카데미 작품 중 압도적이다", "스토리도 좋지만 영상미가 압권이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신선한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콘클라베' 러닝타임은 120분이며 쿠키 영상은 포함돼 있지 않다.

▼ [콘클라베] 메인 예고편

유튜브, [주] 엔케이컨텐츠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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