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공주 인절미' 축제, 15일 개막… 역사와 맛의 향연

2025-03-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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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시장 문화공원서 이틀간 풍성한 행사… 떡메치기, 시식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사백년 인절미 축제 포스터 / 공주시
사백년 인절미 축제 포스터 /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인절미의 유래를 기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백 년 인절미 축제’를 오는 15일(금)부터 16일(토)까지 이틀간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공주인절미협회, 공주산성시장상인회, 우성면 목천2리 등 지역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은 15일 오전 11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오른다. 개막식에서는 인절미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공연이 상인들에 의해 펼쳐지며, 민요 자매의 축하 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인절미 떡메치기 및 시식회 ▲다채로운 문화 공연 ▲가래떡 구이 체험 ▲흥겨운 노래자랑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시민 참여형 노래자랑은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자랑 참가 신청은 공주산성상권 누리집(https://www.gstow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

이 외에도 떡과 지역 특산품 판매 부스, 전통놀이 체험 공간, 인절미 유래담 공연 배우들과의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남은혜 명창, 색소폰 앙상블, 정나눔봉사단, 시니어 모델 패션 워킹, 고마 통키타, 락세이던 등 지역 대표 공연팀들의 수준 높은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는 인절미의 유래를 간직한 떡의 본고장”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공주 인절미의 역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방문객들이 공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 인절미는 1624년 인조 임금이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에 머물렀을 때, 한 백성이 임금께 진상한 떡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주시는 2016년 ‘공주 인절미’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했으며, 2023년에는 1624m 길이의 초대형 인절미 만들기에 성공하며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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