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로림만, 드론 배송 ‘하늘길’ 활짝

2025-03-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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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5년 연속 선정…전국 최초, 가로림만 맞춤형 서비스 확대

지난해 가로림만 섬 지역에 드론이 물품을 배송하는 모습 / 서산시
지난해 가로림만 섬 지역에 드론이 물품을 배송하는 모습 /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 가로림만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억 원을 투입,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이다. 서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지원 사업’ 분야에 선정, ‘가로림만 맞춤형 라스트마일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확대되는 주요 서비스는 ▲도서 지역 라스트마일 드론 배송 ▲보건 의료 행정 지원 드론 배송 ▲우체국 및 택배 연계 배송 ▲지역 순찰 및 수색 등 복합 임무 서비스다. 특히, 드론 배송과 함께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는 사건·사고 예방 및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2분기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축된 드론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삼길포항 좌대 낚시터까지 확대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운영 횟수를 각 9회로 늘려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4년간 드론 성능 고도화, 이착륙장 조성 등 드론 배송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서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로림만 맞춤형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서산시를 드론 선도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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