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한 조각 1억 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전해진 놀라운 소식
2025-03-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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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프리미엄을 포함한 판매가 약 1억 2800만 원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의 주요 캐릭터를 닮은 치토스 한 조각이 1억 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포켓몬에 나오는 캐릭터 '리자드'와 치토스를 합친 '치토자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과자가 경매에서 1억 원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리자드'가 불을 뿜는 모습을 하고 있는 '치토자드'는 2018~2022년 사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유명 경매장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하반기 SNS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달 11일 275달러로 경매에 나왔다. 길이는 7.6㎝ 정도로 불을 뿜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1만달러를 돌파했고, 이틀 만에 7만 2000달러에 낙찰됐다. 낙찰가에 구매 프리미엄을 포함한 판매가는 8만 7840달러(약 1억 2800만원)이다.
'치토자드'는 사각형 모양의 포켓몬 카드에 부착돼 있고, 분해를 막기 위해 투명한 보관 상자에 밀봉처리 됐다고 알려졌다.

앞서 2017년에도 높은 가격에 치토스가 팔린 적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의 고릴라 하람베를 닮은 치토스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9만 9900달러(당시 약 1억 14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하람베는 2016년 총에 맞고 세상을 떠난 수컷 롤런드 고릴라다. 당시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4세 남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동물원 관계자가 하람베를 실탄으로 사살했다.
이후 동물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온라인에는 '하람베에게 정의를'이라는 추모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