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넣으려고 했는데… 절대 방심해선 안될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3-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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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해 건강 관리 주의해야
낮 기온은 점차 따뜻해지고 있지만 큰 일교차로 인해 오히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예상되며 오후 최고 기온은 영상 6도에서 11도 사이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과 오후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일교차가 크므로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강원 내륙, 경기 동부,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 즉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 표면이 미끄러울 수 있어 출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동해와 남해, 제주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동해안,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변화가 크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도로 곳곳에 결빙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이른 아침과 밤늦게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격한 일교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는 평소보다 따뜻하지만 오전과 늦은 오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외출 시 따뜻한 외투를 추가로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은 보온에 신경을 쓰고, 장시간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차량 점검을 미리 하고, 필요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크고 체감 온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랙아이스란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겉으로 봤을 때 마치 도로 위에 검은색 빙판처럼 보여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블랙아이스는 차량도 미끄러질 만큼 매끄러워 겨울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시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천천히 주행해야 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제동 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아 천천히 멈춰야 한다. 차량의 타이어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미끄러질 확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평상시 타이어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마모된 타이어는 제때 교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