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요즘 미국, 호주, 캐나다서 제발 수출해 달라고 아우성이라는 '한국음식'
2025-03-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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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음식의 비밀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수출 요청이 잇따르면서 주문량을 맞추느라 연일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는 공장이 있다.
바로 경기도 파주의 한 떡볶이 공장이다. 이 공장의 떡볶이 밀키트 제품은 짧게는 2주, 길게는 석 달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떡볶이 공장은 최근 여러 방송에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해외에서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 공장은 최근 캐나다로 4000개 이상의 떡볶이 밀키트를 수출했다. 앞서 보낸 물량이 불과 일주일 만에 완판되면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 호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올해 예상 매출만 약 3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옛날식 밀떡을 직접 생산하며, 떡볶이 양념이 잘 스며드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손작업으로 떡을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공정이 쉽지 않다. 하루 평균 550kg 밀떡을 가공하며, 작업자들은 손목과 손가락이 저릴 정도로 반복적인 노동을 감내하고 있다.
떡볶이의 핵심인 소스와 육수도 철저한 원칙 아래 만들어진다.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해 깔끔한 육수를 내고, 인공 조미료를 배제한 채 자연 재료만으로 감칠맛을 살린다. 특히 찹쌀 발효액을 사용해 깊은 맛을 더하는데, 이는 조미료 없이도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비법이다.


소스 제작 과정에서는 100% 천연 재료만 사용된다. 사탕수수 원당, 마늘 가루, 양파 가루, 고춧가루 등 13가지 재료가 들어가며,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치즈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까지 활용한다. 이 치즈는 일반 치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핵심 요소다.
이 공장의 시작은 단순한 떡볶이 사랑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거 직장 동료였던 두 창업자는 떡볶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인공 조미료 없이 맛을 낼 수 있는 소스를 개발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떡볶이 제조업에 뛰어들었고,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도 SNS를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졌던 떡볶이가 이제는 정성이 담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떡볶이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2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tteokbokki'라는 단어가 공식 등재된 점이다. 사전에서는 '고추장으로 만든 매콤한 소스로 버무린 원통형 떡으로 구성된 한국 요리, 보통 간식으로 제공된다(종종 길거리 음식으로)'라는 정의가 포함돼 있다. 한국 음식을 향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