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주요 현안 해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2025-03-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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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체육시설·야간경관·평생교육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논의
보건소 신설·인사청문회 도입 등 실질적 개선 촉구

세종시의회, 주요 현안 해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주요 현안 해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 세종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가 제97회 임시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원석 의원(국민의힘)은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네 차례 입찰에도 무산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의 부실함을 비판했다. 또한,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MICE 산업과 연계한 종합체육시설 재추진을 강조했다.

안신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야간경관 조명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적절한 경관조명은 도시 안전을 높이고, 경제활동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공공 및 민간시설 조명 관리체계 구축과 경관사업 지원을 제안했다.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은 "세종시는 독자적인 정책 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며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을 요구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세종의 정책 연구가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기관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통시장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안했다. 그는 배송서비스 및 편의시설 확충과 전통시장 이용 인센티브 제공,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며, "전통시장이 현대적인 편의성을 갖춰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란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제2보건소 건립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 인구는 보건소 추가 설치 기준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제2보건소 건립 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며, 신도심과 남부권 주민들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 인사청문회 도입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근 감사원이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불투명한 인사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성과가 저조한 만큼, 인사 검증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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