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욕심냈다가...” 1년 전 95% 수익 내던 암호화폐(코인) 투자자의 현재 상황

2025-03-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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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금 10억 원 되면 전액 매도 하려고 했는데...”

1년 전 2배 가까운 수익을 봤던 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놀라운 근황을 알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akub Krechowic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akub Krechowicz-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4일 가상화폐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년 장투 손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 첨부된 A 씨의 코인 투자 내역을 보면 그는 지난해 3월 4일 플로우(FLOW) 등에 1억 9005여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95.22%(수익금 1억 8096여만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정확히 1년 후인 지난 4일 그의 수익률은 -19.36%(손실금 3678여만 원)를 기록했다. 투자금은 2만 원 정도 줄어든 1억 9003여만 원이다.

A 씨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의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는 "평가금 10억 원 되면 전액 매도 하려고 했는데 5억 원에서 끝이더라. 이제 슬슬 손절해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다른 투자자들은 "저걸 익절 안 하고 계속 놔뒀냐", "와 이건 멘털이 싹 나가겠는데...", "3억 원 넘게 벌었다가 4000만 원 가까이 손실이라니. 1년을 그냥 버렸네", "욕심이 너무 많으면 결국 망한다는 대표적인 사례", "리스크 관리라는 게 다른 게 아니다. 그냥 일정 물량 지속적으로 수익 실현하는 건데 이걸 안 하면 의미 없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댓글에 A 씨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벌 받는 중인 것 같다. 근데 솔라나는 45배 가고 내가 산 건 5배도 못 가는 게 좀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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