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독문과, ‘제8회 전남 게르마니아’ 대중강연회 개최

2025-03-05 15:16

add remove print link

‘유럽과 한국의 극우주의’ 주제로 총3회 전문가 초청 강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 독일언어문학과(학과장 지영은)가 ‘제8회 전남 게르마니아’ 대중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독일언어문학과와 인문대학, 유라시아인문융합연구소는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대중강연회 ‘전남 게르마니아’를 개최해왔다. 이 강연회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시의성 있는 인문·사회적 주제를 독일과의 관련 속에서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 1학기에도 새로운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전남 게르마니아’ 대중강연회는 ‘유럽과 한국의 극우주의’를 주제로 총 3차례에 걸쳐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극우주의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그 흐름을 조망하고자 선정되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과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에서 극우주의가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트럼프 정부 이후 권위주의적 정치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 역시 최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며 극우주의의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강연회를 통해 역사적·세계적 관점에서 극우주의의 문제를 탐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3월 24일(월)에 열리며, 부산교육대학교 전진성 교수가 ‘극우주의의 기원: 나치의 서곡 혹은 후렴구 – 독일 보수 혁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전진성 교수는 독일 근현대사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이번 강연에서는 극우주의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히틀러와 나치즘의 특징을 분석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4월 28일(월)에 열리며, 배수찬 전 울산대학교 교수가 ‘독일과 유럽의 극우주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연에서는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급부상 중인 극우주의의 양상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사회적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마지막 강연은 6월 5일(목)에 진행되며, 중앙대학교 신진욱 교수가 ‘한국의 극우주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신진욱 교수는 한국의 극우주의가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그 특징을 분석하며,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극우주의라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독일언어문학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