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고급 스포츠카·25톤 트럭 충돌…40대 남성 사망
2025-03-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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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스포츠카가 갓길에 정차한 25톤 트럭 들이받아
스포츠카 운전자인 40대 남성 사망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스포츠카와 트럭이 충돌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0분쯤, 파주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고급 스포츠카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25톤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포츠카를 운전하던 4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트럭 운전자인 또 다른 4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에는 참혹한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스포츠카는 트럭 하부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차량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스포츠카에는 운전자 외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스포츠카의 과속 여부와 트럭의 정차 이유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의 안전 거리 미준수와 과속, 졸음운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운전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안전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