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가장 많이 맡긴 패딩' 3위 나이키, 2위 디스커버리, 1위는...
2025-03-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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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노스페이스... 몽클레르, 럭셔리 패딩 중에서 1위
지난해 일반 패딩 중에서 가장 많이 세탁된 제품은 노스페이스, 럭셔리 패딩 중에서 가장 많이 세탁된 제품은 몽클레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5일 AI 기반 세탁물 분석 시스템 ‘AI스타일스캐너’를 활용해 작성한 ‘2024 패딩 소비 트렌드’를 발표해 이처럼 밝혔다.
AI스타일스캐너는 세탁물 입고·분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의류의 브랜드, 디자인, 소재, 세탁 이력 등을 AI로 분석해 고객의 세탁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런드리고의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 런드리고는 400만 장의 와이셔츠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 브랜드와 디자인을 도출해 친환경 와이셔츠를 출시한 바 있다.
런드리고가 지난 한 해 동안 세탁한 패딩 27만9606벌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세탁된 브랜드는 노스페이스(11.9%)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7.3%), 나이키(4.5%, 유니클로(4.3%)가 뒤를 이었다.
럭셔리 패딩 브랜드 중에서는 몽클레르가 4.1%의 점유율로 1위(전체 패딩 중에선 6위)를 기록했다. 몽클레르 연간 세탁량은 1만1463벌로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접수된 물량이 전체 몽클레르 세탁량의 29.7%를 차지했다고 의식주컴퍼니는 밝혔다. 한국에서 몽클레어란 이름으로 불리는 몽클레르는 패딩 가격이 150만원에서 400만원 후반까지 나가는 럭셔리 브랜드다.
패딩 디자인 선택 기준은 용도에 따라 달랐다. 유니클로 패딩의 61.1%가 카라 없는 V넥·라운드넥 디자인으로 가벼운 착용감과 실용성 덕분에 이너패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몽클레르와 노스페이스에서 이너패딩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4%, 2.2%에 불과했다.
패딩 색상은 블랙 컬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는 브랜드별로 차이를 보였다.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화이트·베이지 컬러가 40% 이상을 차지한 데 반해 고가 브랜드에서는 그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다. 밝은 색의 옷이 오염에 민감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런드리고는 오는 17일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패딩, 코트, 자켓, 점퍼 세탁 시 20% 할인 △신규 고객 대상 코트 또는 패딩 세탁 주문 시 1+1 혜택을 제공하는 ‘겨울 아우터 얼리버드 세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