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돌파해 화제 모은 '최신' 한국영화…놀랍게도, 이제 안방서 시청 가능

2025-03-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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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인공들이 이끄는 강렬한 공포

영화 '검은 수녀들'이 극장 상영과 동시에 '안방극장'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검은 수녀들' 스틸컷.  / NEW 제공
'검은 수녀들' 스틸컷. / NEW 제공

'검은 수녀들'은 지난 4일부터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관객들은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스릴러다. 2015년 개봉해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컬트 장르를 대중화한 '검은 사제들' 후속작인 '검은 수녀들'은 송혜교가 의식을 주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극을 이끈 작품이다. 전여빈이 유니아를 돕는 미카엘라 수녀로, 문우진이 악령에 잠힌 소년 희준으로 출연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 작품은 기존 오컬트 장르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성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와 가톨릭 구마 의식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송혜교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등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실제 구마 의식을 참고한 리얼한 연출과 몰입도 높은 사운드 디자인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 수녀들' 스틸컷. 전여빈과 송혜교. / NEW 제공
'검은 수녀들' 스틸컷. 전여빈과 송혜교. / NEW 제공

'검은 수녀들'은 지난 1월 24일 개봉해 3월 4일까지 누적 관객 166만 명 정도를 돌파했다. 제작비는 약 103억 원이 투입됐으며,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 수준이었지만 해외 160개국 선판매를 통해 이를 160만 명까지 낮추면서 비교적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설 연휴를 타깃으로 개봉한 작품이지만, 같은 시기 개봉한 '히트맨2' 등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거뒀다.

특히 영화의 결말부에서는 '검은 사제들' 주인공 강동원이 깜짝 등장하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검은 사제들'과 '검은 수녀들'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은 수녀들' 스틸컷. 카메오로 출연한 강동원. / NEW 제공
'검은 수녀들' 스틸컷. 카메오로 출연한 강동원. / NEW 제공
이번 '검은 수녀들' VOD 서비스 개시는 극장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 TV(홈초이스), 쿠팡플레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KT Skylif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추가적인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
유튜브, 씨네플레이 CIN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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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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