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나라 순위' 3위 일본, 2위 노르웨이, 한국은 몇 위?…다소 충격적

2025-03-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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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계 1위, 교육과 의료의 비밀

전 세계에서 아이를 낳기 가장 좋은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생아 자료사진. / 뉴스1
신생아 자료사진. / 뉴스1

미국 비즈니스 전문 잡지 CEO월드 매거진(CEOWORLD Magazine)은 지난해 4월 '아이가 태어나기에 가장 좋은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최근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재조명받았다.

지난해 기준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는 놀랍게도 '한국'이 선정됐다. CEO월드 매거진이 매긴 순위에서 한국은 1위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국의 '영양 및 건강', '교육 및 복지'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해 점수를 매긴 결과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교육 수준과 의료 시스템 덕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영양 및 건강' 부문 점수는 98.53점, '교육 및 복지' 부문 점수는 95.99점으로, 종합 점수 97.26점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 18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의료 접근성과 교육 기회의 보편성이 주요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발표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 긍정적인 결과지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높은 교육 및 의료 수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정책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어린이들. 자료사진. / 뉴스1
한국 어린이들. 자료사진. / 뉴스1

2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종합 점수 97점으로, 한국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노르웨이는 복지 국가로서 국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96.75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일본 역시 선진국 중 하나로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과 높은 교육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은 35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영양 및 건강' 부문에서 77.74점, '교육 및 복지' 부문에서 88.94점을 기록했으며, 의료비 부담과 교육 격차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영국 역시 12위로 기대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양 및 건강' 부문에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며 순위가 하락했다.

상위 10위권에는 한국, 노르웨이, 일본 외에도 벨기에(4위), 아이슬란드(5위), 네덜란드(6위), 프랑스(7위), 아일랜드(8위), 덴마크(9위), 스웨덴(10위) 등이 포함됐다. 유럽 국가들이 다수를 차지하며 출산 및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환경을 가진 나라로는 차드가 꼽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179위), 니제르(178위), 소말리아(177위), 시에라리온(176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의료 및 교육 시스템이 미비하고, 영양 결핍 문제가 심각해 출산과 육아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유튜브, MBC 100분 토론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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