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극단 선택 시도한 부자...구조 뒤 “가족 살해” 자백 '긴급 체포'
2025-03-0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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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C 씨 살해했다고 자백
경기 고양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야간에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80대 남성 A 씨와 그의 50대 아들 B 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A 씨와 B 씨는 구조 직후 자신들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C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숨진 C 씨를 발견하고 A 씨와 B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같은 비극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정신 건강 지원과 상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며, 특히 고령자와 그 가족에게 정신적,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