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하다…채식하고 운동해도 '대장암'에 걸리는 이유

대장암은 한국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대 질병이다.

대장암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이에 따라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육류와 가공식품을 과다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을 유지할 경우 대장 내 유해균이 증가하고 발암 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비만과 운동 부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과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장 내 염증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유전적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미미하거나 다른 소화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쉽게 간과되기 쉽다.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와 설사의 반복, 혈변, 복부 불편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또한,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5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변 잠혈 검사와 같은 비침습적 검사도 조기 진단에 유용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대장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개인의 면역 체계 차이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세포가 형성될 확률이 높아지며, 장내 세균의 구성 변화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공기 중의 발암 물질, 스트레스,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등이 대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