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대박 터졌다… 최고 시청률 경신·OTT 화제성 1위 싹쓸이한 '한국 드라마'

2025-03-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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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4회 만에 8.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화제성 1위까지 잡아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방송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OTT 및 출연자 화제성까지 올킬하며 주목받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방송 장면 중 일부 / 엠뚜루마뚜루 유튜브
'언더커버 하이스쿨' 방송 장면 중 일부 / 엠뚜루마뚜루 유튜브

■ 시청률·화제성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언더커버 하이스쿨' 현장 포토 / MBC 홈페이지
'언더커버 하이스쿨' 현장 포토 / MBC 홈페이지

4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 발표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 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슬링샷스튜디오)이 3월 1주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연 배우 서강준은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작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오늘의 티빙 랭킹'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 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달 21일 수도권 기준 5.8%로 시작한 이후 단 4회 만에 8.3%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회 방송 말미 공개된 오수아(진기주)와 정해성(서강준)의 예상치 못한 입맞춤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 4회에서는 이동민(신준항)과 박태수(장성범) 사이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폭위가 열리는 장면이 방송됐다. 정해성은 박태수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동민은 그동안의 괴롭힘을 용기 내 실토하며 통쾌한 전개를 이끌어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강동원 '붐바스틱' 이후로 이렇게 설레는 건 처음이다", "원래 드라마 보면서 잘 안 웃는데 '언더커버 하이스쿨' 보면서 스스로한테 놀랄 정도로 박장대소하면서 봤다", "재방 보고 재밌어서 유튜브 검색해서 또 보는 중", "진짜 유치한데 진짜 재밌다", "4화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건데 웃겨서 끝까지 다 봤다. 이번 주부터 본방사수한다", "금토 드라마 중 탑... 본방 놓쳐서 티빙까지 찾아간 금토 드라마는 또 처음이네", "드라마 보는 내내 광대가 안 내려간다", "드라마도 물론 너무 재미있지만 서강준 얼굴이 보고만 있어도 정말 너무 재밌다" 등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30대 나이에 찰떡같은 교복… 서강준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활약기

교복 입은 서강준 / MBC 홈페이지
교복 입은 서강준 / MBC 홈페이지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활약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인 감독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대해 "호러, 액션, 코미디, 로맨스 등 안 들어간 장르가 없다. 복합장르다. 다른 언더커버 수사물과 차별화된 요소다"라며 "웰메이드 드라마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작품이다.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촬영이 아닌 연기를 감상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개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서강준은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빨리 적응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과거를 돌아봤다. 이전 작품과 행보가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후회되는 것은 없었다. 이번 작품도 결과와 관계없이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1993년생 올해 31살의 나이로 교복을 입게 된 소감에 대해 그는 "정말 교복을 입어도 되는 건지 생각했다. 그래도 학생으로 위장한 성인 역할이니 창피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강준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에 출연해 정식 배우로 데뷔하기 전 이미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 2011년 국내에서 권위 있는 패션쇼 'F/W 서울 패션 위크 런웨이'에서 워킹을 선보인 후 연기에 흥미가 생겨 배우로 재도전했다.

이후 그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치즈 인 더 트랩',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해 점차 얼굴을 알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모델 활동까지 했던 특유의 피지컬까지 더해져 여성용품, 치킨, 커피 등 각종 광고에도 출연했다. 특히 눈에 띄는 잘생긴 외모로 '국민 연하남', '얼굴 천재', '얼굴 멘사'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언더커버 하이스쿨' 역대 시청률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와 서강준 / MBC 홈페이지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와 서강준 / MBC 홈페이지

- 2025.02.21 1회 : 전국 5.6%, 수도권 5.8%

- 2025.02.22 2회 : 전국 6.6%, 수도권 6.5%

- 2025.02.28 3회 : 전국 6.6%, 수도권 6.7%

- 2025.03.01 4회 : 전국 8.3%, 수도권 8.3%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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