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만 챙긴다고 되는 게 아냐…요즘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건강

2025-03-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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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미래 건강을 위한 혁신적 접근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APEC의 만남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회의의 주요 목표는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 보장 개선이다. 또한, 보건 도전을 극복하여 공동 번영을 이루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8개국의 대표단과 학계, 기업, 민간 분야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첫째 날, 연구개발 협력과 규제 조화의 중요성을 논의하며,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vN '눈물의 여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vN '눈물의 여왕'

둘째 날에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재원 조달과 출생 및 고령화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예방접종의 가치와 경제성 평가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팬데믹 대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각국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을 공유하며, 국가공중보건기관의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래 가치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 보장'

모든 사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 경제적 격차,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건강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국제 사회는 건강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보편적 건강 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건강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환경적 요인도 건강 불평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깨끗한 공기와 물, 안전한 주거 환경은 기본적인 건강 요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증가시키며, 건강한 내일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해결책으로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다. 정기 건강검진, 백신 접종 확대, 건강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치료를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길이라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강 보장은 단순한 의료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과제다. 경제적 안정, 환경 보호, 공공 정책이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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