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팰리세이드 탄생?…다소 충격적인 '예상 디자인' 공개된 현대차 SUV

현대자동차 인기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 모델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SUV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지 이목이 쏠린다.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4세대 모델이 2020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2023년 12월 부분 변경을 거쳤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기아 스포티지와 비교해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차세대 투싼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AutoYa'에서는 2026년 또는 2027년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투싼의 예상 렌더링이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 속 신형 투싼은 팰리세이드에서 볼 수 있었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픽셀형 주간주행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이 각지고 볼드한 형태를 띠고 있어, 팰리세이드 스타일을 일부 계승한 듯한 모습이다.

다만 예상 렌더링에서 헤드램프 배치 방식은 신형 팰리세이드와 차이를 보인다. 팰리세이드는 주간주행등 내부에 헤드램프가 배치돼 있지만, 예상 렌더링 속 투싼은 주간주행등 바깥쪽에 헤드램프가 위치한 형태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투싼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현대차 SUV 패밀리룩을 반영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예상 렌더링이 실제 디자인과 얼마나 유사할지는 미지수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싼타페나 팰리세이드처럼 정통 SUV 느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SUV 모델들이 각진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투싼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투싼은 1.6L 가솔린 터보와 1.6L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차세대 투싼에서도 유사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공식적인 출시는 2026년으로 예상되며, 디자인 변화와 함께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SUV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투싼이 어떤 변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