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타박상…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기소된 '환승연애 2' 출연자
2025-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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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2' 출연 김태이,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기소
인기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29)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달 20일 김 씨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인해 행인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김 씨의 소속사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김 씨가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사고 당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려고 차를 정차시킨 상태였고 주차 관리자가 차량 이동을 요구했다"며 "차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와 별개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으며 김 씨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 중이었음을 인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0월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다시 수사를 진행한 뒤 같은 해 12월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다시 송치했다.
김 씨는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병원선'(2017)과 '황후의 품격'(2019)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모델로도 활동한 김 씨는 2022년 티빙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