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청률 40% 돌파, 금지된 사랑 그린 '한국 드라마'…놀랍게도 넷플릭스에 올라와

2025-03-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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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돌아온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
명작 드라마, 새로운 세대에게 전하는 감동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명작 '천국의 계단'이 넷플릭스에 올라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천국의 계단' 최고 빌런을 연기한 배우 이휘향.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최고 빌런을 연기한 배우 이휘향. / 유튜브 'SBS'

지난 3일 '천국의 계단'은 넷플릭스에 최신 등록됐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 드라마는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김태희 등 스타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2003년 12월 3일부터 2004년 2월 5일까지 방영된 '천국의 계단'은 금지된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스토리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차송주(권상우)와 한정서(최지우)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기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면서 쓰레드 등 SNS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뎡(정)서!!!" "송듀(주)옵빠!!!" "회전목마!!!" "전설의 씬" "보려고 알림 설정도 해뒀음. 덩서 봐야지" "헉 봐야지" "엄청 깊게 봤다. 못 잊지" "사랑은 도다(돌아)오는 거야!!!" 등의 말들을을 남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천국의 계단' 최지우(한정서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최지우(한정서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권상우(차송주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권상우(차송주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신현준(한태화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신현준(한태화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김태희(한유리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 김태희(한유리 역) /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은 네 남녀가 얽힌 복잡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차송주와 한정서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운명은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한태화(신현준)와 한유리(김태희)의 집착과 질투 속에서 두 사람은 여러 번 엇갈리며 시련을 겪는다. 극한의 감정 연기와 애절한 스토리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드라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강렬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극 중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권상우가 울며 외친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명대사는 지금까지도 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회자되고 있다.

OST 역시 드라마 감성을 극대화하는 요소였다. 가수 김범수가 부른 '보고 싶다'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는 방영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천국의 계단' 대표 OST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에 다시 등장한 '천국의 계단'은 새로운 세대의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한국 드라마의 황금기를 이끈 작품인 만큼, 지금 봐도 여전히 강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한편 최근 개봉해 흥행한 영화 '히트맨2'에서 '천국의 계단' 커플이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권상우와 최지우가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최지우는 극 중에서 응급 구조 의사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은 권상우가 즉석에서 출연을 제안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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