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 마무리, 힘찬 새출발
2025-03-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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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재)전주문화재단과 전통문화전당 기능을 통합한 ‘(재)전주문화재단’ 새롭게 구성
- 글로컬 관광 대표도시로 성장을 위한 ‘전주 관광재단’ 설립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전북 전주시의 문화예술과 전통문화 등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설립된 (재)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기능이 통합된다.

동시에 시는 전주 관광산업을 이끌 새로운 출연기관인 ‘전주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문화·관광 분야 거점기관들과 함께 힘찬 새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출연기관 혁신방안 및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해 4월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기능을 통합하고, 관광 사업 대폭 확대에 따른 관광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따라 배경으로 전통문화전당을 관광재단으로 전환하는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해당 내용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전주문화재단은 기능 통합을 위한 정관변경 등의 사전절차를 거친 후 지난 2월 이사회를 열어 조직 개편과 운영 규정을 정비하고, 등기 변경 등을 통해 통합 준비를 마쳤다.
이로써 전주문화재단은 3월부터 기존의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분야 진흥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보존과 진흥 기능까지 확대해 지역문화진흥법 상의 지역문화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명실공히 전주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전주문화재단은 기존 1국, 1관, 10팀(47명)에서 통합 후 3실, 1원, 1부, 15팀(88명)으로 확대되고, 현장사무실을 제외한 재단본부도 팔복예술공장(덕진구 구렛들1길 46)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완산구 현무1길 20)으로 이전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과 전통 문화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문화전당을 ‘전주관광재단’으로 전환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전주관광재단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돌입해 직원 채용과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하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관광재단은 △관광산업 육성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 등 관광산업활성화 중심 기능의 역할을 맡는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능을 통합하여 출범하는 전주문화재단이 전주문화생산의 핵심기지로 전주만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를 창출함으로써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전주관광재단의 출범을 신속히 진행해 전주가 글로컬 관광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전주문화재단의 운영 방향을 문화예술가들과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