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전국 대학교 최고령 합격자 화제!

2025-03-04 11:56

add remove print link

내 나이가 어때서! 공부하기 딱 좋은데!

지난 2월 26일 2025학년도 신경주대학교 최종추가합격자 명단에(2023년 통합대학교 서라벌대와 경주대) 신입생으로 등록한 사회복지학과 성인학습자 이용희(89세) 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경주대학교(총장 김일윤)는 "개교 이래 가장 큰 경사가 생겼다고 밝히면서 어려운 시국에 큰 결심을 해주신 최고의 신입생을 기쁘게 환영한다"면서 "이용희(89세) 님의 학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졸업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환한 미소로 전국 최고령 신입생을 본 대학교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크게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신경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응시해 성인학습자반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될 이용희 신입생은 "감회가 남다르다! 건강하게 체력을 유지하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혀주셨는데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금도 여러 면에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가고 있어 필자도 감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이용희(89세) 님은 충북 증평에 있는 증평공업고등학교 토목과를 졸업하고 전북에 있는 전주농조. 동진농조. 전북농조 등에서 근무하였고, 기술이사를 끝으로 36년간의 정년을 마치고 YMCA 익산이사장과 익산경실련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펼쳐 왔으며, 현재도 부부의 날(5.21) 익산위원장과 의병기념사업회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의병기념사업회장을 맡고 계시면서 "나라의 인재를 키워나가야 올바른 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재양성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주대학교 신입생으로 응시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오래전 청주대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지원하여 역량을 키워 보려고 1학년을 다녀었는데, 직장관계로 중도 포기하였던 아쉬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결심을 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늦깎이 대학생 생활을 해보겠다고 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굳센 의지를 세우시는데 놀랍다는 표현과 후학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충만해진다.

이용희 님(89세)은 배우자로 심옥남(84세) 여사와 사이에 2남 3녀를 두고 있으며, 모두 출가하였고 6명의 손자. 손녀가 있으며,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