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매화와 은행나무숲을 한눈에... 에버랜드, 국내 최초로 이 구독 서비스 도입
2025-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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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새로운 식물∙체험 프로그램 선봬
연간 280일 중 원하는 시기 방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의 에버랜드가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Garden Pass)'를 론칭한다.

오는 21일부터 이용 가능한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를 방문하며 매달 새로운 꽃과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독자들에게만 공개되는 미공개 정원 등 차별화된 식물 체험도 포함돼 있다.
에버랜드 단지 내에는 수도권 최초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세계 최고 장미 정원으로 선정된 ‘장미원’,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은행나무숲’ 등이 자리하고 있다. 가든패스는 이러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구독형 멤버십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숲캉스(숲+바캉스)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은행나무숲 성공 사례 등을 통해 고객들이 정원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든패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가든패스의 모토는 ‘다양한 식물 콘텐츠를 사계절 즐기는 정원 구독 서비스’다.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에버랜드 전역의 숲과 정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구독자들은 매화, 튤립, 벚꽃, 장미, 단풍 등 계절별 대표 꽃과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다양한 식물 콘텐츠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연간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 매실 따기, 봄꽃 캠프닉, 숲 트레킹 등 매달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조경학 박사가 참여해 전문적인 가드너 큐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독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정원을 처음으로 개방하는 한편,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하늘정원길과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야경 관람 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호암미술관 희원 앞에 위치한 ‘옛돌정원’과 수변데크도 이번 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구독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가든패스 전용 라운지가 마련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스낵과 음료 등의 웰컴푸드와 전용 굿즈도 증정한다. 또한, 매트와 파라솔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여유로운 정원 감상이 가능하다.
추가로 방문 당일 곤돌라 리프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이 제공되며, 에버랜드 단지 내 호암미술관을 연간 두 차례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도 포함된다.
에버랜드는 가든패스 1만 명 가입을 목표로 오는 10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다. 구독자들은 연간 280일간 운영되는 가든패스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지정된 횟수만큼 에버랜드와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가든패스는 방문 횟수에 따라 ▲레귤러(4회·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18만원)로 나뉘며, 보다 심층적인 식물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무제한 이용·40만원) 멤버십도 한정 판매된다.
프리미엄 구독자는 기존 레귤러 혜택 외에도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연 4회),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이용,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등이 추가 제공된다. 또한,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프리미엄 전용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가든패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1985년 국내 최초 꽃 축제인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튤립축제(1992년), 국화축제(1993년) 등을 개최하며 색다른 식물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가든패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봄 시즌에 하늘정원길 단독 이용권을 출시해 약 1만 명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