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전혜진 복귀작...첫방부터 '소재' 때문에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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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8부작인 게 아쉽네...”, “캐스팅을 진짜 잘했네”
2년 만에 배우 전혜진이 새 한국 드라마로 복귀한 가운데,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신선한 소재로 첫 방송부터 공감과 화제성을 둘 다 잡으며 안방극장에 휘몰아쳤다.

정체는 지난 3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학원 라이딩', '7세 고시'를 조명해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치동 라이프에 뛰어든 3대 모녀의 모습을 따뜻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생각거리를 동시에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전혜진은 극중 워킹맘 캐릭터로 돌아와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를 이끌어내며,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강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첫 회에서는 딸의 중요한 '7세 고시'를 앞두고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 정은(전혜진)이 엄마 지아(조민수)에게 학원 라이딩을 부탁하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정은은 바쁜 일상 속에서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아침 일찍부터 서점에 가서 딸 서윤(김사랑)의 명문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책을 구입하고, 점심도 거른 채로 일하며, 저녁에는 스피치 대회에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이런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일을 그만두겠다는 시터의 예고 없이 갑작스러운 통보가 정은의 일상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정은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원 라이딩을 했지만, 회사에 급히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정은은 지아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지아는 처음에 "그냥 학원 하루 빠지면 되지"라며 거절했지만, 정은의 간절한 부탁을 듣고 마지못해 라이딩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지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서윤이 학원에 늦을까 봐 혼자 택시를 타고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은은 서윤이 영어학원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불안한 마음에 급히 뛰쳐나갔다.
다행히 서윤은 지구대에서 보호받고 있었고, 정은은 그 상황을 처리하면서 혼자 서윤을 두고 간 지아에게 화를 내며 "나한테는 그럴 수 있어도, 우리 서윤이한테는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은은 직장까지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지아는 당황하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지만, 정은의 요청에 따라 시터를 구할 때까지 서윤의 라이딩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의 현실적인 풍경을 잘 담아낸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국 왕의 연설문을 외우며 영어 토론을 하는 아이들, 그리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 장면들이 사실감을 더했다. 또한, 아이들이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마음을 비 오는 날을 기다리는 장면을 통해 깊은 감정을 전달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교육열을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겼다.
김철규 감독은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냈고,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 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갔다. 전혜진은 워킹맘 정은 역할을 통해 강한 의지와 함께 딸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조민수는 황혼 육아를 담당하는 지아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고단한 상황 속에서도 모녀 관계의 온정을 잘 보여주었다.
방송 말미에서는 모녀의 좌충우돌 상황을 예고하는 장면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영어학원에서 서윤의 시터를 본 지아는 정은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정은은 서윤의 도움 요청 연락을 무시한 시터에게 불만을 품고 따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시터는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였고, 이때 지아는 시터의 뒤통수를 때리며 "어때? 뒤통수 맞은 기분! 당신도 느껴봐야 공평하지"라며 통쾌한 복수를 했다. 지아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역시 연기력 좋네”, “너무 재밌어요. 연기도 잘하고요”, “대치동 사는데 재밌네요”, “우리 애들도 저렇게 키웠는데 벌써 대학생이라니”, “재밌네요. 앞으로 본방사수”, “너무 공감된다. 너무 기대된다 이 드라마”, “라이딩에 발 동동거렸던 그 마음에 너무 공감되네요”, “배우들 조합도 좋고 오랜만이라 너무 좋은...”, “역시 전혜진”, “오 순삭이네요… 내일도 기대해 봅니다”, “8부작인 게 아쉽네...”, “캐스팅을 진짜 잘했네”, “전혜진, 조민수 연기가 너무 좋아요”, “완전 기대 이상”, “오래간만에 재밌게 본 드라마”, “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좋네요” 등 열띤 반응을 내비쳤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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