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서 사람 떨어져"…왕복 12차로 도로로 추락한 여학생
2025-03-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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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체적 사고 경위 아직 확인 안 돼"

10대 여성이 육교에서 떨어져 중상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8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육교 위에서 A(16) 양이 약 5m 아래 왕복 12차선 도로로 추락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이 추락할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머리와 골반 등을 크게 다친 A 양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A 양이 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육교에서의 낙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후에는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
대부분의 육교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계단의 경사가 가파르고, 난간이 불안정하거나 높이가 부족해 균형을 잃기 쉬운 구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육교를 이용할 때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