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까지 발견…” 랄랄, 아픈 딸 때문에 응급실행
2025-03-03 16:30
add remove print link
랄랄, 아이가 아파 걱정했던 모습
다행히 건강 되찾아 집에서 회복 중인 아이
유명 유튜버 랄랄이 아픈 딸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지난 2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국 입원한 서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랄랄은 딸이 급히 응급실에 다녀왔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이는 새벽부터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열까지 났었다고 한다.
랄랄은 "딸이 모세기관지염 진단을 받아서 큰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폐 쪽에 뭐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아이는 입원을 했다. 랄랄은 "아까 피를 뽑는데 오열할 뻔했다"며 "사실 A형 독감 나은지 얼마 안 됐는데, 모세기관지염에 천식 소양이 있다고 해서 입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 검사하는데도 눈물이 안 멈추더라. 너무 (마음 아파서)"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검사 결과에 대해 랄랄은 "딸이 추가로 RSV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3박 4일 정도 더 보자고 해서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는 다행이 지금은 퇴원해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모세기관지염과 천식,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
환절기가 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모세기관지염이 유행하며, 성인들 사이에서도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은 모두 호흡기와 관련이 있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생후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해 유발되며, 기관지보다 더 가는 모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 호흡이 빨라지며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천식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기관지 질환이다. 기관지가 특정 자극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좁아지면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세먼지, 꽃가루, 찬 공기,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크다.

모세기관지염과 천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세기관지염의 경우 대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증상 완화 치료가 중심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천식은 흡입 스테로이드나 기관지 확장제를 이용한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증상을 조절하지 않으면 기관지가 점차 좁아지면서 만성 폐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은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므로 손 씻기와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성인 천식 환자들은 미세먼지나 담배 연기 등 자극적인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마다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 올바른 정보와 예방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