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요즘 왜 이러나…결국 고정 프로 '병가' 내고 불참
2025-03-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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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건강 이상 신호?
여러 스케줄로 피로 겹쳤을 가능성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 근황에 걱정이 쏠리고 있다.
최근 안정환의 건강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가 종종 흘러 나오고 있다.
급기야 안정환은 방송 녹화에까지 불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1회에서는 MC 자리에 앉은 안정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또 다른 MC 김성주는 "안정환이 갑자기 병가를 냈다. 요즘 여러가지로 맹활약하면서 탈이 난 거 같다"고 전했다. 이날 안정환의 빈자리는 개그우먼 이은지가 대신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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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SNS를 통해 전한 글이 있어 안정환의 부재에 더 우려가 집중됐다.
이혜원은 지난달 23일 올린 글에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감사한 일주일이었다.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리라고 생각한다. 차차 인생의 숙제를 풀어보자"라고 전했다.
이어 "귀여운 나의 친구 안느(안정환 애칭). 감사하자. 아프지 말기!"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처럼 유명인들이 갑작스레 건강이 나빠지는 일은 가끔 있는 일이다.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빡빡한 스케줄 때문이라면 조심스레 '만성피로'를 추정해볼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며, 퇴근 후에는 몸이 무겁기만 하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단순한 피곤함과 달리 만성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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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피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의미한다. 현대인의 삶이 바빠지면서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이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직장인들은 장시간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기 쉬운데, 이를 방치하면 면역력 저하, 소화 장애, 두통, 우울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피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카페인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B와 마그네슘 등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만약 생활 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당뇨,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이 만성피로의 배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곤함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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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는 단순히 ‘쉬면 나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할 문제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피로를 호소하는 만큼,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휴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야말로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