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재방송만으로 '시청률 3위' 뽑아버린 파죽지세 한국 드라마

2025-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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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은 시청률 1위 질주, 재방송도 인기 중인 한국 드라마

그야말로 대단한 인기다. 재방송만으로 당일 드라마 전체 시청률 3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무것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한 기세를 뜻하는 '파죽지세'가 요즘 거침없이 질주 중인 이 드라마에 어울리는 말이다.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본방송뿐만 아니라 재방송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일요일인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 9회 재방송에서 시청률 2.2%(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오후 8시 방송된 이 드라마의 10회 본방송(19.2%), 같은 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주말드라마 '마녀(2.8%)'에 이어 2일 전체 드라마 시청률 순위 3위의 성적이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9회 재방송의 시청률은 드라마 '마녀' 본방송의 시청률과 불과 0.6% 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재방송이 웬만한 다른 드라마의 본방송보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이다.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이런 가운데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본방송도 안방극장에서 펄펄 날고 있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이 드라마의 9회(토요일 방송) 시청률은 16.9%, 10회(일요일 방송) 시청률은 19.2%를 각각 기록해 주말 전체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8시 KBS2TV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첫 방송부터 주말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드라마가 됐다.

이 드라마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구현숙 작가가 집필하고 최상열, 이진아 PD가 연출을 맡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안재욱을 비롯해 엄지원, 이필모, 김동완, 윤박, 유인영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한 장면 / KBS 제공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 보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6위(선호도 2.6%)를 차지했다. 2월 신작인 이 드라마는 첫 집계에서 단숨에 중상위권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한국갤럽의 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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