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챙겨 먹어야 하는데, 커피도 마시고 싶을 때 '꿀팁'

2025-03-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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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커피의 비밀, 어떤 첨가물을 골라야 할까?
커피 건강법: 위험한 첨가물과 현명한 선택

커피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으로 커피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많다. 특히 식사 후나 오후 휴식 시간에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커피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들며,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커피에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첨가물은 커피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풍미를 더하는 반면, 일부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에 전유나 귀리 음료를 넣어 마시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유는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우유로, 커피의 풍미를 더욱 깊고 부드럽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 등의 영양소를 추가로 공급한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귀리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리 음료는 크림과 비슷한 식감을 제공하면서도 포화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에 유익하다.

커피 / Anna Mente-shutterstock.com
커피 / Anna Mente-shutterstock.com

커피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고 싶다면 단백질 셰이크나 단백질 파우더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단백질 셰이크 반 컵을 커피에 첨가하면 약 7g의 단백질과 1g 미만의 설탕이 더해진다. 초콜릿 맛 단백질 파우더를 넣으면 크리미한 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추가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싶다면 설탕을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인공 감미료 대신 순수한 설탕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코코아 가루나 계피를 넣으면 풍미가 한층 깊어지고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코코아 가루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계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커피에 넣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첨가물도 있다. 대표적으로 유제품이 아닌 커피크림이 있다. 많은 커피크림에는 고형 옥수수 시럽이나 수소 첨가 식물성 오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영양가가 거의 없고 열량만 높다. 또한 반경화유는 트랜스 지방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심장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커피 / New Africa-shutterstock.com
커피 / New Africa-shutterstock.com

향 첨가제도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헤이즐넛, 캐러멜, 펌프킨 스파이스 등의 향이 가미된 커피는 대부분 당분과 인공 색소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향 시럽이 들어간 커피 한 잔에는 약 19g의 당분이 포함될 수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 향 대신 바닐라나 페퍼민트, 견과류 추출물을 몇 방울만 넣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조언한다.

탈지 우유 또한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지방을 제거한 탈지 우유는 건강에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지방이 포함된 유제품이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고 한다.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저지방 유제품을 주로 먹는 사람들보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인공 감미료는 위장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 일부 감미료는 가스, 팽만감,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피에 버터나 코코넛 오일을 넣는 습관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버터나 코코넛 오일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포화 지방은 장기적으로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커피 자체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어떤 첨가물을 넣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건강한 커피 습관을 유지하려면 인공 첨가물을 피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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