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40대 여성 공터서 숨진채 발견…30대 용의자 긴급체포

2025-03-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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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일면식 없는 사이로 조사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충남 서천의 공터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긴급 체포해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3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서천읍 사곡리의 한 공터에서 A(여·4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 A 씨 가족의 112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서천읍 내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이지만, 범행 현장 인근에는 보안카메라(CCTV)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B(30대) 씨를 특정하고,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해 이날 아침께 살인 혐의로 B 씨를 서천군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2023년) 18세 이상 성인 실종 신고는 누적 28만365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종 상태에서 극단 선택, 교통사고, 범죄 노출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5439명(1.9%)에 이른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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