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달 중 책 '다시 성장이다' 낸다···“대한민국 미래 설계도”

2025-03-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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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다시 성장이다' 이달 출간…정치 행보 본격화 해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중 대한민국의 비전을 담은 책 '다시 성장이다'를 출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시청에서 열린 건설산업 규제철폐 TF 성과발표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시청에서 열린 건설산업 규제철폐 TF 성과발표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오 시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일 오 시장이 '다시 성장이다'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의 부제는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현재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오 시장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동력을 찾고, 국민 모두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오 시장이 서울시정에서 내세운 ‘5대 동행’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철학과 비전을 담았다. 5대 동행은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나 개인적인 주장을 담은 책이 아니다”라며 “‘오 시장의 핵심 브랜드인 동행을 중심으로 5가지 테마를 도출하고,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책을 발간하는 시점이 여권 내부의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을 다룬 저서를 출간한 바 있어, 이번 출간이 이에 대한 견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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