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만에 19.3% 시청률 찍더니… 조만간 20% 벽 뚫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5-03-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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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다리미 패밀리'보다 빠른 시청률 상승 추이
방영 10회 만에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조만간 20% 벽을 뚫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가 있다.
■ 전작 '다리미 패밀리'보다 높은 시청률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지난 2일 오후 8시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0회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9회 16.9%보다 2.4% P 상승한 수치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첫 방송 15.5%를 시작으로 2회 16.8%, 3회 16.4%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가 32회 만에 19%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상승세다. 50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20%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다섯 커플의 유쾌한 이야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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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베테랑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조화다.
배우 엄지원, 안재욱, 김동완, 윤박, 이석기, 이필모, 박준금 등 다양한 베테랑 연기자와 신인 배우 신슬기 등이 어색함 없이 적절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독고세리 역을 맡은 신슬기는 넷플릭스 '솔로지옥 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반장 서도아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작품에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다양한 인물들의 균형 잡힌 이야기다.
현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독수리술도가'의 오합지졸 5형제의 이야기를 답답함 없이 잘 풀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장인물이 많을수록 극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자칫 시청자들이 인물을 이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오히려 각 등장인물에 대해 쉽게 풀어주고 빠른 전개로 지루함 없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안재욱은 "대본의 첫인상이 강렬했다. 5형제가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복잡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빠른 전개와 균형 잡힌 인물 관계가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주말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19.3% 기록…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0회 방송 요약
10회에서는 오천수(최대철)와 문미순(박효주)의 동창회 참석 장면이 그려졌다. 동창회에서 천수의 해고 소식이 전해지자 미순은 뒷말을 하는 동창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한 동창이 미순이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하며 무례한 발언을 하자, 미순은 "너도 나처럼 쿨하게 이혼하라. 우리 변호사 유능한데 소개해줄까?"라고 맞받아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독고세리(신슬기)는 오범수(윤박)와 나영은(최윤영)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됐다. 범수의 연구실에서 조교로 일하던 세리는 연구실 정리 중 실수로 커피를 쏟았고, 이를 닦기 위해 고개를 숙인 사이 연구실에 들어온 범수와 영은이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세리는 영은의 외도로 인해 범수가 싱글대디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을 받았다.
지옥분(유인영)은 김 원장(안미나)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했다. 미용실에서 손님으로 온 한 어린아이와 대화하던 중, 아이가 김 원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떠올렸다. 오흥수(김동완)에게 의심을 전했으나, 흥수는 김 원장을 감싸며 "나 김 원장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옥분은 당황하며 "안 된다! 그 썸 용납 못 한다!"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흥수는 더 이상 김 원장과의 관계에 간섭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마광숙(엄지원)은 오강수(이석기)의 의병 전역 소식을 오천수에게 듣고 깊은 걱정에 빠졌다. 이후 강수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엄마 공주실(박준금)의 의중을 떠보는 장면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광숙은 의병 전역을 한 강수에게 "오강수 중위는 형수님을 따라 독수리술도가로 귀가한다!"라고 선언해 형제들을 놀라게 했다. 강수가 앞으로 술도가에 합류할 것을 예고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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