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 급락한 암호화폐(코인) 리플, 많은 전문가가 반등을 전망하는 이유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1일(현지 시각) 다시 한번 격변을 맞았다.

지난 1월 11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BTC)은 불과 몇 주 만에 8만 4000달러 선까지 급락했고, 리플(XRP)도 같은 흐름을 보이며 30%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XRP의 3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XRP를 둘러싼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전면 개편하면서, XRP가 수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이 소송이 마무리될 경우 XRP 가격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올해는 더욱 강력한 상승장이 예상됐지만, 현재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XRP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처구루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일간 차트에서 주요 지지선 위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지난해 12월 이후 2달러 지지선 아래로 최소 네 번 하락했지만, 매번 매수세가 유입돼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XRP가 결국 상승 돌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상방 저항선은 2.60달러와 3.10달러라고 설명했다.

이그랙 크립토는 "3.40달러를 돌파하고 유지하면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그랙 크립토만 이 같은 전망을 하는 게 아니다. 암호화폐 가격 예측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 역시 XRP가 올해 4월까지 4.07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89% 상승한 수치로, XRP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