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만 있는 줄 알았던 간식, 사실 잘 챙겨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

2025-03-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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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건강 지키기, 어떤 간식을 골라야 할까?
건강한 간식, 우리 몸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

간식은 어떤 걸 먹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간식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직장인, 식사를 자주 거르는 노인에게 간식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위산이 위장을 자극해 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배고픔으로 인해 다음 식사에서 과식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간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공복 상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하루 총 섭취 에너지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도한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간식으로는 견과류, 다크 초콜릿, 블루베리 등이 꼽힌다. 호두와 피스타치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아몬드는 셀레늄을 함유해 뇌 기능을 도와 불안과 초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크 초콜릿의 카카오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블루베리는 혈압 안정과 혈관 건강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ritCats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ritCats Studio-shutterstock.com

바나나와 삶은 계란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진 사람은 과식이나 폭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 간식을 통해 포만감을 유지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바나나에는 펙틴이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오트밀, 해바라기씨, 호박씨 같은 곡류나 씨앗류가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이들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과 뼈 성장, 피부 및 항체 형성에 기여한다. 편식하는 아이에게는 볶은 곡류에 꿀을 버무려 강정을 만들어 주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는 두유가 적합하다. 두유는 필수 아미노산 8가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억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lkadot_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lkadot_photo-shutterstock.com

다이어트 중이라면 토마토, 오이, 당근 같은 채소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칼로리가 낮고 당분이 적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운동 중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유용하다. 특히 채소 간식은 식사 1~2시간 전에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식사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간식을 잘못 선택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당분이 많은 간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높은 당도를 가진 간식을 섭취한 후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면서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간식 선택 시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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