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인근 해상서 표류하던 다이버 5명 극적 구조
2025-03-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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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이 표류하는 것 같다’ 신고 접수
가파도 인근 해상서 표류하던 다이버 5명이 해경에 의해 극적 구조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다이버 5명을 모두 구조해 귀가 조처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다이버는 1일 오후 3시 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A 선박을 타고 가파도 상동포구 약 100m 해상으로 가서 다이빙하다 출수했으나 선박을 발견하지 못하고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7분께 가파도 해안에 있던 한 주민에 의해 ‘다이버들이 표류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다. 수색 30여 분 만에 입수 위치로부터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5명을 모두 발견해 극적 구조했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A 선박을 타고 운진항으로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구급대로부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사고 발생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이버들은 다이빙 전 안전 장비를 점검하고, 출발 전에 선박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며 수중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다이빙 후에는 출수 시 선박과의 위치를 확인하고 표류할 가능성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