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갯벌에 굴 따러 간 60대 부부 실종...“수색 중”
2025-03-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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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부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 접수
전남 해남군 한 갯벌로 굴을 따러 간 60대 부부가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 중이다.
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2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 인근 양식장에서 60대 부부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해경이 접수했다.

당시 60대 부부는 굴을 따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양식장 인근 갯벌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을 찾기 위해 소방 당국·해남군·해남경찰서 등과 함께 수색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경비함정 1척·완도구조대 1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3척 등 5척 26명을 투입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육상에도 소방과 마을 주민 등 44명을 투입,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매체 등에 설명했다.
굴을 채취할 때는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기상과 해양 상황을 미리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 또한 갯벌 지역은 미끄러울 수 있고, 해수 유동 예측을 고려하여 안전한 구역에서만 작업해야 한다.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상 구명 장치나 안전장구를 갖추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에게 위치를 알려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