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다 제쳤다…전 세계 영향력 1위 차지한 의외의 인물

2025-03-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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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60) 사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2025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에서 전체 50인 중 1위(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매체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그룹의 첫 비(非)한국인 CEO로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그가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을 이끌며 기록적인 매출과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 현대자동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뇨스 사장이 보여준 선견지명 덕분에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업체 중 선두에 올랐다며 그의 1위 선정을 축하했다.

무뇨스 사장에 이어 2위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차지했다. 3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4위는 제너럴모터스(GM) 회장 메리 바라, 5위는 리비안 CEO RJ 스캐린지가 올랐다.

올해 발표된 모터트렌드 파워 리스트 50인에는 무뇨스 사장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인사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2위를 기록했으며,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18위),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20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29위),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35위)도 포함됐다.

앞서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전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이, 2023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선정한 ‘파워 리스트’를 발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지정한다. 1949년 창간된 이 매체는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며, 온라인판을 포함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신뢰와 영향력을 갖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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