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 되고 몸에 좋은 잡곡밥, 알고 보니 '반전' 있었다

2025-03-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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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양날의 검, 잡곡밥의 비밀
잡곡밥, 과다 섭취 주의보

잡곡밥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잡곡밥은 그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로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다. 다양한 곡물이 들어 있어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화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잡곡밥 섭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잡곡밥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흡수율을 낮추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현미와 같은 잡곡을 섞으면 소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소화 과정에서 수소와 탄산가스를 발생시켜 장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잡곡밥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잡곡밥 / mnimage-shutterstock.com
잡곡밥 / mnimage-shutterstock.com

또한,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흰 쌀밥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잡곡에 포함된 인 성분은 신장에서 잘 배출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나 관절통, 뼈 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 건강을 고려할 때, 흰쌀을 먹되 섭취량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잡곡의 비중이 너무 높아지면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할 위험도 있다. 잡곡 100g당 평균 5~8g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한 끼에 15~20g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인 20~25g에 근접하는 양으로, 과도한 섭취는 비타민과 무기질 흡수율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잡곡밥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잡곡밥은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조리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다섯 가지 곡물은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곡물 종류를 너무 많이 섞으면 영양 효과가 떨어지고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곡밥 / mnimage-shutterstock.com
잡곡밥 / mnimage-shutterstock.com

잡곡밥과 백미의 비율은 대체로 4대 6에서 3대 7이 적당하다. 만약 잡곡밥을 먹고 아이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다른 곡식으로 대체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과도한 식이섬유와 소화 문제는 어린이나 민감한 사람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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