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손담비가 '붓기' 빼는 데 최고라며 추천한 식재료

출산을 앞둔 가수 손담비가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추천했다.

손담비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담비손'의 영상에서 손담비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식단 조절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아보카도를 추천하며, 이를 활용한 샐러드와 곡물 식빵을 곁들인 아침 식단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부와 아보카도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세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올레인산)이 많아 태아의 두뇌 발달과 임산부의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손담비는 "두부와 아보카도를 샐러드로 만들어 먼저 단백질을 보충하고, 이후 곡물 식빵을 곁들이면 포만감이 오래가면서도 부기가 덜하다"고 말했다. 이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쉽게 발생하는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보카도의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장운동이 둔화되어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데, 두부와 아보카도, 곡물 식빵의 조합은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부의 단백질,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산, 곡물 식빵의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손담비는 이번 영상에서 자신이 임신성 당뇨 위험을 겪었음을 밝히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혈당 조절이 중요한 식단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곡물 식빵은 정제된 탄수화물(흰 빵)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아보카도의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려는 임산부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손담비가 소개한 아침 식단의 레시피는 간단하다. 먼저 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손질한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채소와 함께 볼에 담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곁들여 가볍게 섞는다. 여기에 곡물 식빵을 추가하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이때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설탕이나 정제 밀가루가 포함된 가공된 곡물 식빵보다는 천연 곡물이 함유된 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견과류를 추가하면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더욱 보충할 수 있다. 두부와 아보카도의 적절한 하루 섭취량은 각각 100~150g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단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산부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손담비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