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올해 안에 5만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2025-03-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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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큰 조정 겪은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올해 5만 8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Drag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Dragan-shutterstock.com

1일(한국 시각) 오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2% 올라 8만 49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 한 주 동안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9만 9500달러 선에서 18.4% 하락해 단기간에 큰 조정을 겪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8일(이하 미국 시각) 하루 동안 총 2억 6653만 달러 규모(3274 BTC)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는 1억 8510만 달러를 잃었다. 현재 해당 ETF는 총 57만 6046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69억 달러에 달한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서도 655 BTC(약 5375만 6308달러)가 빠져나갔다. 하루 전인 27일에는 블랙록 ETF에서 4억 2678만 달러가 유출되며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ETF 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지속적인 자금 유출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ETF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9억 379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날 피델리티(Fidelity)의 ETF가 3억 447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잃으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7만 5000달러, 6만 9000달러로 제시하며 해당 가격대가 무너지면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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