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 지급일은?
2025-03-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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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2024년 하반기분' 신청 시작
2025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 지급일에 관심이 쏠린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및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5년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2024년 하반기 소득 분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 근로장려금 지급일은 오는 6월 말이며, 지급 금액은 연간 근로장려금 결정 금액에서 상반기 지급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가구별 최대 지급액은 단독가구 165만 원, 홑벌이 가구 285만 원, 맞벌이 가구 330만 원이다. 반기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본인과 배우자는 근로소득만 있어야 한다.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 특히 3.3% 원천 징수되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분류된다. 해당 소득이 있는 경우, 오는 5월에 정기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모든 가구원의 재산을 합산했을 때, 2억 40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재산이 1억 7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 사이인 경우, 근로장려금의 50%만 지급된다.
가구 유형별로 정해진 소득 상한금액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올해부터는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금액이 기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득이 4400만 원 미만인 맞벌이 가구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가구 유형별 소득 상한금액은 단독가구 2200만 원, 홑벌이 가구 3200만 원, 맞벌이 가구 4400만 원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부터 자동 신청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귀속 연도 기준) 자동 신청을 통해 장려금을 받은 이는 35만 명, 지난해에는 45만 명으로 1년 새 28.6% 증가했다. 2년간 누적 이용자는 80만 명에 달한다.
자동 신청 제도는 2023년 3월 처음 도입됐다. 신청자가 동의하면 국세청이 2년간 직접 장려금을 신청하는 구조다. 신청 기한을 놓치거나, 절차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에는 65세 이상 및 중증장애인이 대상이었으나, 지난해 60세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자동 신청 대상자 중 2023년 116만 명, 지난해 18만 명이 직접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신청자까지 포함하면 2023년 151만 명, 지난해 63만 명이 장려금을 받았다.
2024년 귀속분은 올해 3월(반기), 5월(정기) 신청 결과에 따라 수혜 인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 신청 제도 도입 전인 2022년에는 72만 명이 직접 신청했다.
국세청은 올해 자동 신청 대상을 모든 연령으로 확대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장려금 신청자의 75%를 차지하는 60세 미만까지 자동 신청이 가능해지면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