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의외다… 데뷔 8년 만에 아이브 누르고 지상파 정상 차지한 '한국 가수'

2025-02-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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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766일 만에 아이브 꺾고 지상파 첫 1위 달성

무려 데뷔 8년 만에 아이브를 누르고 지상파 정상을 차지한 한국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보이그룹 온앤오프다.

아이브 '레벨 하트' 뮤직비디오 속 장원영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아이브 '레벨 하트' 뮤직비디오 속 장원영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온앤오프가 28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더 스트레인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앤오프와 아이브가 1위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방송 횟수 점수, 팬 투표 점수, 음반 점수에서 우위를 점한 온앤오프가 아이브를 누르고 정상에 오르며 데뷔 후 8년 만의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상파 첫 1위까지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 성적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며 자신들만의 색을 구축해온 결과물이자 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

수상 직후 멤버들은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리더 효진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민균은 데뷔 후 함께해 준 스태프,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와이엇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온앤오프, 데뷔일로부터 2766일 만에 이룬 성과

그룹 온앤오프(ONF)의 민균(왼쪽부터)과 유, 이션, 효진, 승준, 와이엇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온앤오프(ONF)의 민균(왼쪽부터)과 유, 이션, 효진, 승준, 와이엇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신곡 무대 중인 온앤오프 / 뉴스1
신곡 무대 중인 온앤오프 / 뉴스1

온앤오프는 W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7년 8월 3일 데뷔해 현재 햇수로 데뷔 약 8년째를 맞고 있는 6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팀명은 서로 상반된 개념인 'ON'과 'OFF'가 공존하는 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ON의 모습을 보여주고 무대 밖에서는 개성 넘치는 'OFF'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온앤오프는 데뷔 당시 오마이걸의 동생 그룹으로 소개되며 주목받았지만 초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2020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점차 넓혔다.

특히 2차 경연에서 선보인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는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콘셉트로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형과 인형사 콘셉트를 활용한 무대 연출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이 많다. 경연 이후 '사랑하게 될 거야'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온앤오프는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무대를 지켜본 팬들은 "이건 솔직히 촬영팀 조명팀 무대팀 헤메팀 스탈리스트팀 모두 최고였다", "뭔가 코로나 때문에 관객이 없는데 그래서 더 카메라 움직임도 자유로워져서 무대를 너무 재미있게 꾸민 것 같다", "2년 동안 봐도 안 질린다", "경연은 이런 거지", "와 여기 나오는 애들 이름 다 처음 들어보는데 진짜 대박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 군백기 이후 첫 지상파 1위 '더 스트레인저'

온앤오프는 2021년 일본인 멤버 유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같은 시기에 동반 입대했다. 이후 지난해 모든 멤버가 전역하며 지난해 4월 '바이 마이 몬스터'를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지난 18일 발매된 이번 신곡 '더 스트레인저'는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더 스트레인저'는 펑키한 리듬이 특징인 팝 장르 곡이다. 특히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꿈을 좆는 우리'를 주제로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이 곡 전반에 녹아 있으며 온앤오프만의 자신감과 비장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온앤오프 단체 사진 / 온앤오프 인스타그램
온앤오프 단체 사진 / 온앤오프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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