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대중교통의 날’ 버스 출근…시민과 소통
2025-02-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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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개선해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 만들겠다”
공공기관 주차장 제한·구내식당 휴무…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첫 번째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최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한 시민은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정주 여건이 좋아졌지만,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최 시장은 “승객 수와 노선에 따라 배차가 이뤄지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 취임 후 버스를 100대 늘리고 이응패스를 도입했는데 시민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청과 시 산하 공공기관 주차장은 민원인과 교통약자에게만 개방됐고, 직원들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며 ‘대중교통의 날’에 동참했다. 또한, 구내식당 휴무일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해 밤마실 주간 운영,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개방 등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문화와 여가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