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운 공주시의원, 말 학대 방지·동물복지 강화 촉구

2025-02-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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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이력제도 강화해 관리 체계 마련해야”
공공형 학교급식 첫해…“신선한 먹거리 공급 최선 다해야”

권경운 공주시의원 / 공주시의회
권경운 공주시의원 / 공주시의회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권경운 공주시의원이 말 학대 예방을 위한 관리 이력제도 강화 등 동물복지 향상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8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농업기술센터 업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공주에서 발생한 폐목장 말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당시 무허가 폐목장에서 병들고 굶주린 말 15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되며 사회적 파장이 컸다. 권 의원은 “지난해 사건을 교훈 삼아 동물복지 제도를 강화하고, 세계적 흐름에 맞춰 말 이력제도를 도입하는 등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공주 지역 내 말 사육 두수는 100여 마리로 파악된다”며 “충남도·마사회와 협력해 말 학대 예방을 위한 긴급 개입 및 구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2013년부터 모든 말에 마이크로칩 삽입을 의무화해 출생부터 죽음까지 추적·관리하는 ‘말 여권(旅券) 제도’를 운영 중이다. 권 의원은 이러한 해외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의원은 농식품유통 정책과 관련해 “올해는 공주시가 주관하는 공공형 학교급식 시행 첫해”라며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기존 학교급식에서는 급식비 단가의 8%를 학부모가 부담했으나, 시 직영 운영으로 해당 부담이 사라졌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건강 먹거리 공급과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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