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0% 돌파하며 멜로 전성시대 연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5-0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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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질 수 없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
다음 달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넷플릭스가 오는 3월 신작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방영 당시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한국 드라마가 포함됐다.

'천국의 계단' 5회. / 유튜브 'SBS ' 캡쳐
'천국의 계단' 5회. / 유튜브 'SBS ' 캡쳐

바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다.

2003년 방영된 '천국의 계단'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어린 시절부터 운명적으로 얽힌 차송주(권상우 분), 한정서(최지우 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한태화(신현준 분)와 한유리(김태희 분)까지 더해져 네 남녀의 복잡한 감정선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한국 드라마의 황금기를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드라마 속에 삽입된 OST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김범수가 부른 '보고싶다'는 드라마의 뚜렷한 대표곡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또 드라마 속 권상우가 과거 사랑했던 한정서를 잊지 못해 스케이트장에서 부메랑을 던지며 내뱉었던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대사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SBS

'천국의 계단'은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한·일 합작 드라마 '천국의 나무'를 제작했다. '천국의 나무'는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을 잇는 '천국 3부작'의 완결편으로 이복 남매인 하나(박신혜 분)와 윤서(이완 분)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당시 일본 현지 올 로케이션 촬영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지만, 과도한 일본어 대사 사용으로 시청자들로부터 '국적 불명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천국의 계단'은 다음 달 3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3월 신작 라인업>

넷플릭스 3월 신작 라인업.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3월 신작 라인업. / 넷플릭스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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