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힐링 족욕 카페’ 열어 어르신 일자리 ‘훈훈한 바람’
2025-02-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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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중앙시장 인근 ‘까멜리아’ 개소… 노년층 새 일자리 모델 제시, 시민 쉼터 기능 ‘톡톡’

충남 천안시가 고령층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며 ‘힐링 족욕 카페 - 까멜리아’를 개소, 2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까멜리아’는 충남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 선정으로 추진, 천안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안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천안중앙시장 인근에 족욕 카페를 마련했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고스란히 참여 노인들의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로 환원될 예정이다.
‘힐링 족욕 카페’는 친환경 고급 족욕 제품과 전문 마사지 기기 체험존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공예품과 다채로운 음료,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까멜리아’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 소통 활성화와 세대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영 천안시니어클럽 관장은 “힐링 족욕 카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갑 천안시 노인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