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뉴욕 낫소 카운티서 3·1운동 정신 기리다…유관순상 시상식 ‘눈길’

2025-0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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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대표단 파견, 기념식 참석 및 장학금 전달…미국 지자체 최초 ‘3·1운동의 날’ 지정 의미 더해

뉴욕 낫소카운티 3.1운동기념식.유관순상 시상식 / 천안시
뉴욕 낫소카운티 3.1운동기념식.유관순상 시상식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3·1절을 맞아 미국 뉴욕주 낫소 카운티에서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천안시 대표단(단장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주 루즈벨트 행정입법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 및 제6회 유관순상 시상식에 참석,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학금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낫소 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9년부터 매년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념식과 유관순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유관순상은 16세에서 18세 사이의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여고생들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유관순상 수상의 영예는 Sena Kang(헤릭스 고등학교, 9학년) 학생을 포함한 총 6명의 여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천안북부상공회의소를 비롯한 5개 기업의 후원으로 총 7,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이 머나먼 타국에서도 잊히지 않고 계승되는 모습에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낫소 카운티에서 유관순상을 수여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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