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확 달라진 SNS…“왜 이리 재밌나요”

2025-0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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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공무원 직접 기획, 출연, 제작 숏폼 인기 속 단기간 조회수 18만 돌파
임실방문, 고향사랑, 옥정호 반려견 입장 등 참신+재미에 빠른 확산력 과시
적재적시 숏폼영상 업로드, 이벤트 추진 등 뉴미디어팀 신설 효과 입증

전북 임실군의 신규 공무원이 직접 제작과 참여하여 만드는 SNS 숏폼영상이 재미와 참신성을 더해 높은 조회수를 견인하며 군정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임실군
임실군

특히 9급 공무원의 열정과 재치를 담아내 시의적절하게 업로드되는 영상들은 SNS 이용자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왜 이렇게 재밌냐”,“아이템이 너무 좋다”는 등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임실군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담당관 산하 뉴미디어팀을 신설했다. 젊은 감각과 SNS 트렌드를 적재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팀장 외 팀원들은 모두 9급 공무원들로만 구성했다.

9급 팀원들의 활약은 SNS 영상 조회수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한 달여간 임실군의 주요 홍보 아이템인 2025 임실방문의 해와 고향사랑기부제, 이색공연인 몽골 친선 문화공연, 옥정호 반려견 출입 시범운영, 삼계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애향장학금 등을 주제로 총 9개의 숏폼 콘텐츠 및 일반영상을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간 이들의 영상 조회수는 무려 18만1000여회를 넘어서며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옥정호 소형견 출입 시범운영, 애향장학금 홍보를 위해 이들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 제작해 만든 숏폼영상은 SNS 트랜드와 참신성, 재미까지 더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붕어섬 소형 반려견 입장 시범운영을 주제로 만들어진 숏폼영상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실감하듯 일주일 만에 조회수 2.9만회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2025 임실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영상 6.6만회, 삼계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3.6만회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반증하듯 댓글들도 “요즘 임실군청 SNS 왜이리 재밌나요”, “관공서 릴스에서 인플 느낌이 풀풀 나요” 등 SNS가 참신하고 새로워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구독자 증가로도 이어졌다. 최근 3개월 만에 채널 구독자가 1,478명 증가하며, 임실군의 다양한 소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오는 4월 5일과 6일 열릴 옥정호 벚꽃축제를 앞두고도 참신하면서 행복과 웃음을 안기는 숏폼영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외주에 의존하기 보다는 군정 소식에 밝은 공무원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군정 소식과 사계절 축제, 각종 행사 등을 앞장서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임실방문의 해’ 기념 사행시 이벤트는 조회수 4만여 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400여 명이 응모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당첨자 100명에게 제공될 ‘임실 치즈돈가스’는 제대로 홍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지역특산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전국적인 잠재 소비자들에게 임실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심 민 군수는 “SNS 온라인 홍보 시대에 맞게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담당관 산하 뉴미디어팀을 신설한 취지에 맞게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반영된 다양한 군정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추진, 임실의 매력을 알리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SNS의 높은 확산력을 활용해 임실방문의 해와 천만관광 임실, 고향사랑기부는 물론 군정 소식들을 군민들이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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