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뷰 웹툰의 위력…공개 당일 바로 'TOP 20'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누적 조회수 1억 7000뷰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비밀 사이'가 공개 당일 '왓챠 TOP 20'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비밀 사이'는 이날 '찌질의 역사',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을 제치고 TOP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비밀 사이' 서비스를 기념해 심야에 진행된 왓챠파티에는 약 640여 명이 참여를 예약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왓챠의 인기 BL 드라마 '시멘틱 에러'를 이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웹툰 원작 '비밀 사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인공 네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국내 누적 조회수 1억 7000뷰 인기 BL(Boys Love)이다. '비밀 사이'는 등장인물 간 섬세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이 얽혀 나타나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타파스, 일본 픽코마 등 6개국에 진출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밀 사이'는 이날 왓챠를 비롯해 일본 후지 TV의 OTT 플랫ㅍㅁ FOD, 미주 아이치이(iQIYI), 가가울랄라(GagaOOLala), 헤븐리(Heavenly)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그룹 '위아이' 멤버 김준서(다온), 차선형(성현), 차정우(수현), 김호영(재민) 등 신예들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비밀 사이'는 김준서의 연기 도전작이자 첫 주연작이다.

제작진 역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드라마 '소년비행'과 '당신의 맛'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BL 작품을 선보인 양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을 만든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 작품이다.

1화에서는 주인공 다온과 재민, 성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다온과 재민의 풋풋한 과거 학창 시절부터 안 좋은 첫인상 때문에 같은 사무실에서 재회하자마자 티격태격하는 다온과 성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다온이는 진짜 싱크로율 괜찮네.. 다온이 빼고 멸망해서 그렇지", "다온이 잘생겼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챙겨본 BL 웹툰이었어서 드라마도 잘 뽑혔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다온 역 캐스팅 잘 된 것 같아. 이미지가 잘 어울려", "다온이는 진짜 영상이 낫다. 눈빛 연기도 괜찮네", "다온이 배우 마음에 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왓챠 '비밀 사이' 새 에피소드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자정에 공개된다.

한편 '왓챠'에서 공개됐던 BL 드라마 '시멘틱 에러'는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웠으면서도 이례적인 화제를 모아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멘틱 에러' 공개 이후 왓챠의 구독자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시멘틱 에러'는 국내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소비되며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일본, 대만, 태국 등 BL 장르 인기가 높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유료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막이 제작돼 퍼지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팬미팅이 열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